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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된 책이 다양했던 만큼 정말 여러 감정을 느꼈던 시간이었어요. 시를 낭독해봄으로써 자존감을 올릴수 있다는 것도 알았고( 시를 낭독해 주실때 바로 경험했습니다!) 치매걸린 할머니를 돌보는 가족의 그림책이야기에서는 아픔을 느꼈습니다. 고전을 소개해 주실땐, 나도 회원님들처럼 사춘기때 읽었던 것과 지금 느끼는 감동과 관점의 차이점을 느껴보고 싶었고, 힘든 교육문제와 사회, 역사이야기에서는 답답함, 불쌍함, 아련함 이런 우울한 기분도 느꼈습니다. 그리고 재미있는 소설책 소개에서는 얼른 나도 읽어보고 싶은 호기심이 생겼고, 엄마라면 빠질 수 없는 육아/아이문제에서는 진한 공감을 했었습니다. 어찌나 다양한 이야기, 다양한 생각들로 가득찬 시간이었는지 2시간 가득 채웠음에도 불구하고 재미있었고 감성의 촉수가 뾰족뾰족 세워졌던 시간들이었습니다. 늦은 저녁시간까지 제 기분을 업시켰던 만큼 감성충만한 시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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